내면의 이미지 ‘영화적 장면’으로 확장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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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내면의 이미지 ‘영화적 장면’으로 확장 투영

유순 개인전 5월 1일부터 광양문예회관 제1전시실

유순 작가
‘컬러풀 시네마’
전남 광양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고, 그곳에서 미담갤러리 대표를 맡아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순(본명 김유순) 작가가 제10회 개인전을 5월 1일부터 7일까지 광양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COLORFUL CINEMA : 머릿속 풍경’이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출품작은 100호 이상 10점과 50호 이하 8점.

타이틀인 ‘머릿속 풍경’은 외부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내면에 축적된 감각과 기억, 감정의 파편들이 서로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심상의 장면들을 말한다. 여기서 심상의 장면은 내면의 세계로 이해하면 된다. 작가는 이 내면의 이미지를 ‘영화적 장면’으로 확장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간다는 느낌 때문이어서다.

특히 서사가 분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색감과 분위기, 그리고 감정의 흐름이 장면들을 연결하며 하나의 이야기처럼 작동한다. 이번 전시는 그 흐름을 포착하고, 정지된 이미지로 번역하는 시도이다. 결국 작가의 작업은 ‘보이는 풍경’을 넘어 ‘느껴지는 풍경’을 그리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관람자들이 각자의 ‘머릿속 영화’를 떠올리기를 바란다. 화면 속 풍경은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감정과 기억이 자유롭게 흐르고 머무를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자연의 흔적과 내면의 감각이 뒤섞인 이 풍경 속에서, 관람자는 스스로의 색과 장면, 그리고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연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내면의 장면으로 확장한 하나의 상영관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기억과 감각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순 작가는 조선대 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 전라남도미술대전과 광주시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등에서 입특선을 했으며, 제1회 배알도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미술대전 추천작가와 목포남농미술대전 초대작가, 2021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평가위원 및 2022 여수바다사생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광양미술협회를 비롯해 광주미술협회 (사)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조미회, 중작파, 아트그룹 하랑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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