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 체험형 콘텐츠…亞문화·자연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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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체험형 콘텐츠…亞문화·자연 ‘한눈에’

광주시립미술관, 상시 운영 중 출품작 23점 선봬
감상과 창작 연계한 교과 기반 체험활동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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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어린이 문예교육 봄 강좌
5월 15일∼6월 28일까지 ACC 어린이창작실험실

김형수 작 ‘관폭도’
우제길 작 ‘작품 93-12H’
분주한 학업 혹은 학원 스케줄에 따라 갈수록 마음의 여유를 누리기 어려운 어린이들의 각박한 정서를 북돋우며 시험 과목 밖에 예술이 놓이다보니 관심도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아우트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성인만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많은 현실 속에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와 전시 등이 마련돼 운영된다. 이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ACC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봄 강좌’와 광주시립미술관의 어린이 갤러리 기획전시 등이 대표적으로 눈에 띈다. 이들 강좌와 전시를 정리, 소개한다.

송필용 작 ‘흐름’
성인만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많은 현실 속에서 내달 어린이들을 위한 관련 강좌와 전시 등이 마련돼 운영된다. 사진은 광주시립미술관의 2026 어린이 갤러리 기획전시 ‘보다, 그리다. 나만의 그림’전.
광주시립미술관의 2026 어린이 갤러리 기획전시 ‘보다, 그리다. 나만의 그림’전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5월15일부터 6월 28일까지 ‘ACC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봄 강좌’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강좌 ‘축하해, 너와 나의 첫 스텝을-우리는 1학년(오후반)’ 모습.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은 2026 어린이 갤러리 기획전시 ‘보다, 그리다. 나만의 그림’을 31일부터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층 어린이 갤러리에서 갖는다. 출품작은 23점.

이번 전시는 ‘보다’와 ‘그리다’의 의미를 어린이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감상·체험형 전시로, 회화·디지털 미디어·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 표현의 확장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 내 체험 공간에서는 감상과 창작을 연계한 교과 기반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된다.

전시는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1섹션 ‘먹으로 보다’에서는 먹의 농담과 여백을 활용한 다양한 풍경 표현을 감상하고, 2섹션 ‘색으로 보다’에서는 색채와 빛의 변화에 따른 시각적 경험을 탐색한다. 3섹션 ‘움직임으로 보다’에서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키네틱 작품을 통해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경험하며, 4섹션 ‘상상 연구원 창작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창작 활동이 이뤄진다.

먼저 1섹션 ‘먹으로 보다’에서는 먹의 농담과 여백이 담긴 김형수·허달재·박태후 작가의 수묵화와, 설박 작가의 콜라주 산수, 이이남 작가의 디지털 산수 영상 작품이 전시되며 물 화선지 체험과 입체 산수 포토존이 함께 운영되고, 2섹션 ‘색으로 보다’ 에서는 임병규 작가의 남도 풍경화로부터, 우제길·김종일 작가의 기하 추상, 조근호 작가의 도시 야경을 통해 화가의 시선에 따른 색채 표현의 다양성을 소개하며, OBS 스튜디오와 RGB 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어 3섹션 ‘움직임으로 보다’에서는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문석·박종영 작가의 키네틱 조각과 조세민 작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을 통해 생태와 공존의 가치를 전달하며, 어린이 참여형 오토마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4섹션 ‘상상 연구원 창작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전시 감상 후 ‘탐험일지’를 작성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참여 어린이에게는 ‘상상 연구원’ 인증서가 제공되며, 완성된 작품은 현장에 전시된다.

참여작가는 김형수 허달재 박태후 설박 이이남 임병규 송필용 조근호 우제길 김종일 정정주 조세민 최문석 박종영 황경숙씨 등이다. 문의 062-613-71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어린이 문화예술교욱 강좌로 진행한 ‘놀러와, 이야기 숲으로’.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은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 ‘2026 ACC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봄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봄 강좌는 유아와 초등학생,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용·음악·미술 등 전통적인 예술 영역에 음식, 생태 등 아시아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총 11종의 다채로운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영유아 가족(20개월~5세)을 대상으로 하는 ‘방긋방긋 블루밍 부케’는 그림책을 활용한 감각 놀이로 펼쳐진다. 유아(4~6세)를 위한 ‘요리조리 도시락 오벤또’는 일본의 도시락 오벤또 문화를 알아보고 클레이로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보고, ‘나풀 나풀 나비 마실’은 꽃을 찾는 나비의 여행을 주제로 몸과 음악, 미술을 결합한 활동으로 각각 이뤄진다.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히 초등 1~3학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형 프로그램 ‘그날의 포즈, 오늘의 이야기’는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6세부터 초등 2학년까지 참여 가능한 ‘온몸으로 굽는 레뾰쉬카’는 중앙아시아 전통 빵을 주제로 한 신체놀이, 초등 1~6학년 대상 ‘놀러와, 이야기 숲으로’는 그림책 기반 스토리텔링 및 창작놀이로 각각 구성된다. ACC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 탐험 교육 ‘꼼지락 생태 놀이터’(초등 3~5학년), 글라스 아트 활동을 해보는 ‘글라스 아트 공작소’(초등 4~6학년)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예술가와 놀자!’(유아~초등), ‘어린이 예술 놀이터 워크숍’, ‘어린이 예술 놀이터’ 등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당재단은 기존 주말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평일 강좌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혔으며, 그림책·공예·생태 체험 등 융합형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명규 사장은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화발전소”라며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소재로 한 이번 봄 강좌를 통해 아이들이 예비 예술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좌 접수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일정 및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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