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선거 민생지원금 놓고 선거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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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 선거 민생지원금 놓고 선거전 격화

정인화 후보 시민 1인당 40만원 공약
박성현 후보 "정 후보 말바꾸기" 비난

정인화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6·3지방선거 본 투표를 이틀 앞두고 민생지원금 지급금액이 막판 광양시장 선거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인화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가 지난 31일 1인당 20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공약을 깨고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가 공약한 30만원 보다 10만 원이 많은 40만 원 지급을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성현 후보는 예비선거 등록이후 초지일관 민생지원금 30만원을 재원확보 방안까지 제시하면서 공약해 왔는데 정 후보가 사전투표가 완료된 후 본 투표를 앞두고 자신이 공약한 액수보다 2배 늘린 40만원 지급을 발표하고 나서자 지지자들 사이에 비방전이 격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정 후보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여수MBC 광양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에게 시의 예비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거론하며 “다 합쳐도 20억원 뿐인데 450억원이 드는 30만원 지급이 가능하냐”며 재원 근거가 불분명한 공약이라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었다.

하지만 정 후보 선거사무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정 여건상 지급이 어렵지만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20만원, 하반기에 20만원 등 총 40만원의 민생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박 후보 선거사무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급하다고 해서 어제 던진 말을 오늘 뒤집고 남의 공약에 금액만 슬쩍 얹어 내놓은 모습은 책임 있는 여당 후보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정인화 후보의 말 바꾸기 공약, 광양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며 맹비난했다.

한 유권자는 유튜뷰에서 “민생 지원금 30만원도 어떻게 주냐고 했던 정 후보가 40만원을 주겠다고 공약한 것은 공약 난발이며 코미디”라고 말했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는 민생지원금 40만원 지급 공약과 함께 ‘광양대전환 프로젝트’로 금호동 노후주택단지 탄소중립 메가클러스터 조성, 완성형 전기차 생산공장, 프로야구장 유치 등도 약속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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