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선택의 시간’…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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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선택의 시간’…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

민형배·이정현 등 통합특별시장 후보들 지역 부동층 공략
민주당 원팀론 vs 선거혁명 맞대결…기초단체장도 세결집
교육감 후보 정책 경쟁…광산을 보궐선거도 표심잡기 사활

“꼭 투표 하세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평화공원에서 광주시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투표는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의 국민으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오전 6시 ~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한편 지난 주말 실시된 사전투표는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인 23.51%의 투표율로 마무리 됐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6·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선거전이 막판 총력전으로 치닫고 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통합교육감,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권력지형을 결정하는 첫 시험대로 평가된다. 이에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광주와 전남 전역을 누비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1일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감을 하루 앞두고 광주 도심과 전남 주요 거점을 집중적으로 훑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완도·무안·목포 등 전남 서남권 유세에 이어 이날 영암 합동유세와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전남광주·제주 상생협력 공동선언 행사에 참석하며 광역권 협력 메시지를 부각했다. 민 후보는 전복 산업 침체, 섬 지역 교통,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민주당 원팀으로 현안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완도·장흥·순천·구례 등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광주 시내와 월드컵경기장 일대 등을 중심으로 차량 순회 유세를 이어가며 “30% 지지를 얻으면 광주·전남 정치구조를 바꾸는 선거혁명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AI·데이터산업, 신재생에너지, 광주공항 이전 부지 개발, 정부 특별지원금 20조원 순증 지원 등을 내세우며 일당 독점 구도에 대한 견제론을 전면에 세웠다.

진보당 이종욱 후보는 곡성과 광주 도심을 오가며 표심을 공략했고, 최근 지하철 공사 현장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안전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광주 건어물유통종합상가, 북구청 일대, 전남대 후문, 무각사 앞 삼거리 등을 돌며 상인과 청년, 시민들을 만났다. 전남광주교육자치조례제정운동연대와 정책협약도 체결하며 교육자치와 민생 중심 선거를 강조했다.

무소속 김광만 후보도 담양과 광주 금남로·충장로, 유스퀘어, 수완지구, 송정역, 상무지구 등을 순회하며 무소속 바람 확산과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들도 막판 정책 경쟁에 나섰다.

김대중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년 예정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G20 유치 전략과 연계해 전남광주 전역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 행사장 1곳과 보조행사장 3곳을 비롯해 전남광주 전체 교육 현장을 박람회 공간으로 활용하고, 80만명 이상 방문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까지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정선 후보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 체계 구축, 공교육 진학진로책임제 도입, ‘아시아의 보스턴’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최종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의 통합 연대에 대해 “갈등의 정치를 끝내고 교육 발전만을 위해 뭉친 실용주의 연대”라고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생활권 밀착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임문영 후보는 수완호수공원 ‘연합 줍깅’ 행사에 참여해 보행환경과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현장 데이터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수완동·장덕동·첨단2동·하남교회·수완동 먹자골목 등을 돌며 정치혁신과 청년 일자리, 하남산단 경쟁력 강화 공약을 알렸다.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는 산월IC·신창IC와 첨단·신가·수완·신창동 골목을 누비며 주거·의료·복지 공약을 내세웠고,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가스충전소, 파크골프장, 수완 하나로마트, 쌍암공원, 비아성당 등을 찾아 생활밀착형 유세를 펼쳤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첨단·수완·하남·신창·신가동 주거단지와 외국인노동센터 등을 방문했고, 무소속 구본기 후보는 광산을 8개 행정동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밖에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에 나서는 후보들도 막판 한표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표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막판 유세전이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우세 구도가 이어질지, 무소속과 제3정당 후보들이 어느 정도 돌파력을 보여줄지가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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