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길선 구례군수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
![]() |
| 장길선 구례군수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
![]()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수 취임식에서 장길선 구례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 장길선 구례군수는 군민과의 동행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구례의 대전환으로 반드시 이뤄내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 |
| 장길선 구례군수가 군의회 의원 시절 서시교 현상태 존치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
△먼저 저를 믿고 구례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취임식장에서 군민 여러분의 눈빛을 마주하며 기쁨보다 책임감을 먼저 느꼈다. 그 눈빛에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지역의 미래를 향한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었다. 그 기대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저는 지난 37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했고, 구례군의회 의장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고민하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었다. 교육자로서 사람을 키우는 일에 힘써 왔다면, 이제는 군수로서 구례의 미래를 키우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고자 한다.
민선 9기 군정의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다. 행정이 앞서기보다 군민의 뜻을 먼저 살피고, 군민과 함께 해답을 찾는 군정을 펼치겠다.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구례가 가진 가능성과 저력을 믿는다. 군민 모두가 ‘구례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다.
- 군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군민들께서 ‘준비된 군수’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지금 구례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엄중한 위기 앞에 서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처방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 교육과 복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말씀드렸고, 군민들께서 그 방향성에 공감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랜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의정활동을 통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러한 경험들이 군민들께 신뢰를 드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선거의 승패보다 군민의 선택에 담긴 의미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군민들께서는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기대하며 저를 선택하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결과로 평가받는 군정을 펼치겠다.
- 민선 8기의 성과는 어떻게 계승하고, 어떤 변화를 추진할 계획인가.
△먼저 지난 민선 8기 동안 구례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김순호 군수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쌓아온 성과는 군정의 소중한 자산이다. 좋은 정책은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것이 군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민선 9기는 ‘군민 주권’과 ‘기본사회’라는 가치 위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행정이 계획하고 주민이 따라오는 방식이 아니라, 군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군정을 실현하겠다.
관광 분야도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가 계절 중심의 방문형 관광이었다면 앞으로는 지리산과 섬진강, 문화와 치유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구례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이다.
주민자치 역시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 지방자치의 힘은 행정이 아니라 주민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주민자치회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 민선 9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았다.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저는 이번 행정통합을 구례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가는 구례가 아니라, 새로운 통합시대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강한 구례를 만들겠다. 준비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우리 구례의 몫을 확실하게 쟁취해 내겠다.
그래서 저는 ‘구례군 영업사원 1호’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중앙부처와 통합특별시를 수시로 찾아 구례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설명드리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례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라는 군정 비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는 단순히 인구를 3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가 아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구례를 만들겠다는 군정의 비전이자 약속이다.
저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행복해야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뜻이다. 지금 구례에 살고 있는 군민이 행복해야 출향인은 다시 돌아오고, 청년은 정착하며, 새로운 사람들도 구례를 삶의 터전으로 선택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은 좋은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청년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어르신은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소상공인은 활력을 되찾는 지역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행정의 목표는 통계가 아니라 삶의 변화여야 한다. 결국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는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을 함께 체감하는 구례의 미래다.
- 올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과 사업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정착이다. 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직후부터 정부와 협의를 시작한 것도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군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두 번째는 ‘(가칭)미래핵심역량개발원’ 설립이다.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넘어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경험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구례가 아니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세 번째는 농업과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다. AI 기반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 축산 분야도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면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 육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체류형 관광과 웰니스 산업을 연계해 지역 상권까지 활력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
-‘기본사회’와 연계한 지역 발전 구상은 무엇인가.
△기본사회는 단순히 복지를 확대하는 개념이 아니다. 군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의 기반을 보장받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역시 이러한 철학에서 출발했다. 안정적인 소득 기반은 소비를 늘리고, 소비는 지역 상권과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진다. 저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구례에서 반드시 만들어 보고 싶다.
여기에 관광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마련하겠다. 지리산온천랜드를 중심으로 웰니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케이블카와 골프장 등 민간투자를 유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
구례가 기본사회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다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맹자 공손추 편에는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는 가르침이 있다. 하늘이 내린 좋은 때도 땅의 유리함만 못하고, 땅의 유리함도 사람 사이의 화합만 못하다는 뜻이다.
지금 구례의 천시와 지리는 결코 유리하지 않다.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가 눈앞에 있고, 구례가 가진 자원 또한 넉넉하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과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온 굳건한 공동체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역의 미래를 가르는 것은 하늘의 때도, 땅의 조건도 아닌 사람 사이의 화합이라고 믿는다.
장길선은 말만 앞세우는 군수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하고 결과로써 증명하는 군수가 되겠다. 선거 때 지녔던 그 마음가짐 그대로,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섬기겠다. 구례에 산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 벅찬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제 모든 열정과 역량을 남김없이 바치겠다.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는 결코 혼자 갈 수 없는 길이다. 군민 여러분이 동행해 주셔야 비로소 완성되는 미래다.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구례의 대전환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
구례=이민구 기자 mingu9942@gwangnam.co.kr
구례=이민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10 (금)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