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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청장. |
△반도체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 몇 곳을 유치하는 사업이 아니다. 광산구는 물론 대한민국 1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광산구는 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대규모 평탄 부지와 우수한 광역교통망,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갖춘 최적의 입지다.
그동안 꾸준히 이곳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제안해 왔고, 이번 결정은 광산구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800조 원 규모의 투자뿐 아니라 민군공항 이전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까지 촉진할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반도체 프로젝트는 산업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는 지역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반도체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팹 4기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이를 중심으로 앞으로 10년, 100년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도체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국가 전략이다.
산업만 성장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와 함께 주거, 교육, 교통, 문화 등 정주 여건도 함께 갖춰야 한다.
광산구가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지속가능 일자리 정책도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질과 구조를 바꾸고,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자의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산업과 도시,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반도체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있다. 그래야 반도체 프로젝트도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광산구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광산구는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행정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구정 운영 방향 전반을 반도체 시대에 맞게 재설계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겠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소상공인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아 광산구가 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의 요구를 국가사업에 반영할 정책 기반도 속도감 있게 마련하겠다. 행정 조직과 인력 운용도 사업 추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의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하겠다.
무엇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 지난 1000년 이래 최대의 기회인 반도체 프로젝트가 광산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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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월) 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