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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경제·일자리 분야 통합 대상 사업은 모두 159개다. 이 가운데 단순 통합은 18개, 지원 대상이나 규모를 확대하는 사업은 68개, 제도나 운영방식을 조정하는 사업은 73개다. 별도 운영 사업은 53개, 종료 예정 사업은 11개이며 2개 사업은 추가 협의가 진행된다. 2027년 경제·일자리 분야 통합 예산은 5921억원으로, 2026년 5628억원보다 293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화폐다. 현재 전남에서는 22개 시·군이 지역사랑상품권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에서도 광주상생카드와 함께 동구·남구·북구·광산구 등 4개 자치구가 자체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광주상생카드를 통합상품권으로 확대해 특별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존 시·군·구 단위 지역화폐는 계속 운영하면서 광역 단위 상품권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2026년 기준 지역화폐 발행액은 광주 1조1808억원, 전남 1조979억원 등 모두 2조2787억원 규모다. 관련 사업비는 2412억원이다. 내년도 사업의 구체적인 규모와 운영 방식은 현재 조율 중이며, 행정안전부 수요조사 등을 토대로 최종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통합특별시는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확대 효과를 특별시 전역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우선 2027년부터 통합상품권을 운영한 뒤 1년간 성과를 평가하고 2028년 이후 단계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 규모는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지원 대상은 약 1만개 업체에서 1만3000개 업체로 늘어난다. 신규 대출자에게는 창업자금 3.5%, 경영안정자금 3%, 중·저신용자금 4%의 이자를 1년간 지원한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창업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모두 1억원이며 관련 예산도 184억원에서 220억원으로 확대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도 기존 전남 수준으로 맞춘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씩 1년간 지원하며 연간 약 75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착한가격업소 지원 역시 통합특별시 전체 12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105만원 수준으로 조정된다.
청년창업 지원은 양 지역의 기존 사업을 서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통합한다. 전남의 청년창업 아카데미를 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15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창업 기술사업화 지원은 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관련 예산은 27억원에서 40억원으로 확대한다.
광주의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전남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 보증 규모를 18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하며, 1년간 3%p의 이자도 지원한다.
기업 투자 유치 분야에서는 양 지역 가운데 지원 기준이 유리한 제도를 통합특별시 기준으로 적용한다. 일반 투자기업은 20억원 이상 투자 또는 10명 이상 고용을 충족하면 최대 100억원, 대규모 투자기업은 500억원 이상 투자 또는 100명 이상 고용을 충족하면 최대 1000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기존 광주의 투자보조금보다 지원 범위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 광주는 일반 투자기업의 고용 기준이 20명 이상이고 최대 지원액도 50억원 수준이었지만, 통합안에서는 전남의 완화된 기준과 확대된 지원 규모를 적용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행정통합의 효과가 기업과 소상공인,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 가운데 효과가 검증된 지원책은 특별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역별로 달랐던 지원 기준도 단계적으로 맞춰나갈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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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19: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