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그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지난해 지역 벤처기업은 총 1404곳으로 2023년(1465곳)보다 61곳 감소했는데 광주지역은 2023년 717곳에서 지난해 688곳으로 29곳, 전남은 748곳에서 716곳으로 32곳 각각 줄었다.이는 전체 벤처기업의 3.7%(광주 1.8%, 전남 1.9%)에 불과한 것이다.
투자유치 실적은 더 초라하다.
지난해 지역 벤처투자액은 광주 391억원, 전남 68억원 등 459억원에 그쳤다. 전국 벤처투자액(6조8111억원)의 0.7% 수준이다.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게 그나마 다행이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3조1613억4500만원으로 전년 3조965억8200만원보다 647억6300만원 늘었고 전남 벤처기업 매출액은 3조5934억9800만원에서 3조9065억4200만원으로 3130억4400만원 증가했다.
또 광주 벤처기업이 지난해 106억9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2024년(422억5500만원 적자)보다 315억5700만원 줄어 들었고 전남은 2024년 1904억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687억4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전남광주 벤처생태계의 이런 취약성은 대기업·앵커기업 부재, 청년과 핵심 인재의 수도권 유출, 벤처투자금의 수도권 쏠림 등이 맞물려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전문 직무 경험을 쌓을 기업이 부족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마케팅 전문인력이 성장 가능성과 경력 개발 기회 등을 이유로 지역에 정착하지 못한 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이에 지역 기업은 성장 자금과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고, 지역에는 첨단산업과 기술사업화 기반도 충분히 형성되지 못하는 구조적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회복의 핵심인 지방 벤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 맞춤형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9.21 (월)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