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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남은 외국인 의료업종 방문 비율과 건당 소비액 모두 전국 최하위에 머물며,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여수시을)이 28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023년 25만 3309명 △2024년 40만 4871명 △2025년 49만 3128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달리, 지역 간 격차는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세종특별자치시 별도 구분 없이 16개 시·도 기준) 외국인 의료업종 시·도별 방문 비율을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2021년 72.9%에서 △2025년 91.2%까지 높아졌다. 외국인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셈이다.
반면 전남은 5년 연속 방문 비율 꼴등을 기록했으며, 최근 2년 동안은 0.0%대에 머물렀다.
질적 지표인 소비력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서울의 건당 소비액이 2021년 25만 원에서 2025년 50만 3000원으로 두 배 늘어난 반면, 전남은 2021년 13만 3000원에서 2025년 8만 1000원으로 오히려 감소하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관광 총 지출액은 12조 5000억 원(이 중 의료지출 3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10조 5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22조 8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 성과가 거대함에도 그 파급효과가 지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조계원 의원은 “물리적 의료 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의료관광의 막대한 경제적 혜택이 수도권에만 머무르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관광의 수혜와 낙수효과를 지방으로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전남의 풍부한 휴양·관광 자원과 결합한 체류형 모델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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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 (월) 1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