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수석유화학단지 중흥부두. 사진제공=여수항만공사 |
![]() |
| 여수석유화학단지 낙포부두. 사진제공=여수항만공사 |
![]() |
| 포스코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사진제공=여수항만공사 |
![]() |
| 포스코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사진제공=여수항만공사 |
![]() |
| 지난 2024년 준공된 포스코인터내셔널광양LNG터미널. 사진제공=여수항만공사 |
![]() |
| 2028년 말 준공 예정인 여수광양항 묘도에 건설되고 있는 동북아LNG HUB 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여수항만공사 |
△여수광양항 에너지화물 전체 화물의 51.7%인 1억3794만t
여수광양항은 굴지의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입주하면서 에너지 물류항만으로 자리잡아 왔다. 에너지화물은 전력을 만들거나 난방, 수송 등에 쓰이는 에너지 자원·연료 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주요 화물을 보면 원유, 석유제품,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석탄 등이다.
여수광양항이 지난해 처리한 총 화물은 2억6671억t. 이 중 에너지화물은 51.7%인 1억3794만t이다. 화물은 석유정제품(휘발유 등)6370만t, 원유(역청유)·석유 3896만t, 유연탄 2366만t, 석유가스 1160만t이다.
이 같은 여수광양항의 에너지 화물 처리량은 지난해 1억3791만t을 처리한 울산항과 비슷하지만 수치로는 3만t이 앞선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울산항이 6072만t이며, 여수광양항은 6003만t으로, 울산항이 69만t이나 더 많이 처리하고 있다.
△에너지화물 처리량 여수광양항 울산항과 비슷
여수광양항은 우리나라 최대 에너지화물을 처리량은 울산항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전체항만 물동량은 여수광양항이 2억6671만t(2025년), 울산항이 1억9733만t으로 6938만t이나 더 많게 처리하고 있으나 에너지화물로만 보면 비슷하다.
지난해 울산항이 처리한 에너지화물은 1억3791만t으로 울산항 전체 화물 1억9733만t의 69.9%에 해당한다.
울산항의 주요 화물을 살펴보면 석유정제품 6571만t, 원유(역청유)·석유 6469만t, 석유가스 662만t, 유연탄 89만t, 무연탄 33만t이다.
우리나라 최대항만인 부산항은 총 처리물동량 4억6766만t 중 에너지화물은 전체의 10.0%인 4655만t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방직용 섬유 8165만t,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5640만t, 기계류 및 부품 4141만t, 철강 및 제품 2757만t, 차량 및 부품 2651만t, 전기기기 및 부품 2585만t, 식물성생산품 1647만t,비철금속 1684만t 등 비 에너지화물이 차지하고 있다.
인천항은 총 1억4380만t 중 에너지화물은 7107만t으로 49.4%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석유가스 2696만t, 석유정제품 1710만t, 원유(역청유) 863만t, 유연탄 966만t, 석유 863만t, 무연탄 9만t이다.
평택당진항의 총 화물은 1억1499만t이나, 이 중 에너지화물은 32.8%인 3737만t이다. 석유가스 2347만t, 유연탄 904만t, 석유정제품 443만t, 무연탄 43만t이다.
△국내 최대 액체에너지화물은 울산항
울산항의 액체에너지화물은 연간 1억3702만t으로, 여수광양항 1억1426만t에 비해 2276만t이 더 많다. 울산항이 우리나라 최대 액체에너지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이다. 또 1억3702만t의 액체에너지화물은 울산항 전체 처리물동량의 69.4%를 차지한다.
액체화물은 주로 석유, 석유화학제품, 가스 등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허브를 만들기 위해 전통제품인 석유. 석유화학 중심의 물류를 뛰어 넘어 LNG, 벙커링터미널, 수소클러스터, 암모니아 및 복합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항에는 지난 7월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LNG터미널(3기 64만5000㎘)이 준공,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LNG터미널 가동
여수광양항에도 지난 2024년 7월 광양 제1 LNG(액화천연가스)터미털을 종합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002년부터 22년 간 1조450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LNG저장탱크 6기(용량 93만㎘), 시간당 680t의 기화 송출설비와 18만t급 LNG운반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터미널은 포스코, S-OIL, SK E&S, HD현대중공업 등이 이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단계로 광양 제2 LNG터미널에 LNG저장탱크 2기(40만㎘)를 추가로 건설, 11월 준공예정이다. 제1터미널은 LNG선박 전용부두만 있었지만 제2터미널에는 LNG선박과 작은 탱커선도 정박할 수 있는 소형부두도 건설된다. 이렇게 되면 광양LNG터미널은 총 LNG저장탱크가 8기(133만㎘)로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2031년까지 180만㎘까지 늘려 미국 알래스카 LNG프로젝트를 통해 공급선을 다변화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수 묘도에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건설
여수광양항(묘도)에는 또 하나의 거대한 LNG터미널이 건설되고 있다. 한양(55.2%), GS에너지(36.8%),전남광주통합특별시(4.0%), 여수시(4.0%)가 지분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동북아LNG허브터미널㈜이 1조4000억원을 투입해 묘도 준설토 매립장에 조성하고 있는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이다. 세계 LNG거래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동북아(한국·중국·일본)의 자유로운 거래를 위해 가스 인수. 저장시설에 물류, 금융, 가스거래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국제중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건설되는 LNG터미널은 총 3기(60만㎘)와 기화송출설비, 접안부두(10만t급)를 시설하는 것으로 1·2호기는 2027년 말, 3호기는 2028년 준공,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며 추이를 보면서 4호기(20만㎘)도 2029년까지 준공, 상업운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LNG터미널은 총 80만㎘의 저장시설을 갖추게 되며, 여수광양항의 LNG저장시설도 포스코인터내셔널광양LNG터미널까지 합해 최대 260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LNG허브터미널은 2028년부터 20년 간 광양만권 산업단지에 연간 300만t의 LNG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LNG허브터미널을 LNG공급에만 머물지 않고 향후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 활용, 저장(CCUS) 산업까지 연계해 나가고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여수광양항 LNG벙커링 3회 성공
지금까지 여수광양항에서 실시된 LNG벙커링(Bunkering)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져 에너지 벙커링 거점항만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2023년 포스코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 3월과 6월 자동차부두에서 각각 실시된 3회의 벙커링에서 LNG연료공급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올해 실시된 LNG벙커링은 자동차 하역과 LNG연료 공급이 동시에 진행됐는데 모두 1020t의 LNG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특히 LNG선박 벙커링은 글로벌 해운시장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전환을 위해 LNG추진선 도입이 확대되면서 LNG를 공급하는 항만구축이 필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여수광양항의 벙커링 거점항만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NG터미널 건설 전국항만으로 확산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LNG 인프라 확장 바람이 전국항만으로 불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민관이 운영하는 여러 LNG터미널이 있다. 우선 한국가스공사는 평택생산기지(한국가스공사 3월 자료. 23기 336만㎘), 인천생산기지 (23기 348만㎘), 통영생산기지 (17기 262만㎘), 삼척생산기지 (12기 261만㎘), 제주생산기지 (2기 9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당진에 (10기 270만㎘)의 LNG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005년에 착수해 2024년 광양LNG터미널(60만㎘)을 준공, 운영에 들어갔다. GS에너지 등이 소유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7기 140만㎘)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울산항에는 올해 7월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가 국내 첫 복합에너지터미널(LNG 64만5000㎘. 석유 27만㎘)을 준공 했다.
그리고 여수광양항(여수시 묘도)에 동북아LNG허브터미널(60만㎘)이 건설되고 있다. 선박과 발전소 등 에너지 연료가 청정에너지로 전환됨으로써 LNG뿐만 아니라 불루수소까지 다양한 에너지 생산 및 공급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에너지 물류가 친환경 항만시대의 새로운 물동량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박상우 여수광양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은 “항만공사는 친환경 항만시대에 발맞춰 항만의 탄소 배출과 대기오염을 줄이고 선박연료 공급 기능을 강화해 산업과 물류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거점항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10.22 (목)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