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추석 되길"…나눔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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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외롭지 않은 추석 되길"…나눔 후끈

광주·전남지역 곳곳서 소외계층 지원 잇따라
코로나19 상황 고려…희망 물품 전달 등 대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과 추석의 정을 나누기 위한 ‘사랑 나눔’ 운동이 민·관·정을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광주 자치구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2일 새벽 광산구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사과 50상자가 놓여졌다.

명절마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기부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는 이번에도 잊지 않고 기부 선행을 이어졌다.

2011년 설 명절을 앞두고 쌀 20kg들이 35포대로 시작된 이 기부 천사의 선행은 이번까지 18차례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 기부자는 쌀 1092kg과 포도·바나나·사과·배 과일 814상자를 기부했다.

이밖에도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명절 돌봄 이웃을 위해 나눠 달라”며 한마음새마을금고가 참치 선물세트 50개, 하남라이온스클럽이 생활용품 40세트, 하남동 지사협이 식용류 40세트를 각각 전달했다.

서부소방서 직원들도 이날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복지시설을 찾아 방역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환경미화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소방의 전문성을 살린 전기·가스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직원들도 이날 광주의 아동양육시설인 ‘노틀담 형제의 집’을 찾아갔다. 이곳을 방문한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는 대신 시설에 필요한 화장지·세정제 등 생필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며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서구의회도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로의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광주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최근 LG이노텍이 후원하는 ‘이웃사촌 플러스 정나눔키트’ 전달식이 진행됐다.

추석을 맞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후원도 이어졌다.

특히 서구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석 희망물품을 사전에 조사해 물품들을 전달했다.

목포경찰서 보안자문협의회에도 매년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떠난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탈북민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합행사 대신 탈북민 가정에 신변보호관들이 목포사랑상품권을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롭고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기관·단체도 어려운 이웃에 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최성국 기자 stare8194@gwangnam.co.kr        임정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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