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iving memories’ |
작가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이분화된 공간, 잘게 쪼개진 색면집합 등의 특징이 드러난다. 빨강과 파랑, 노랑, 그리고 흰색, 회색 등 강렬한 색상의 율동과 조화가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향과 향수, 어릴 적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가족 등 언제나 작가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는 기억들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반추하고 궁극적으로 자아에 대한 발견을 끊임없이 해주는 동기가 된다.
작가는 이런 기억들을 ‘집’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대해 촘촘히 기록하고 있다. 집이라는 공간과 기억이라는 시간을 물감의 덧칠과 변화하는 색조로 표현했다. 기억이 존재하고 있는 시공간 속에 존재를 스스로 드러내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장현경 작가는 인사아트센터를 비롯해 able fine art 뉴욕, 광주비엔날레 특별초대 개인전 등 13회 개인전과 국내외 아트페어 등 250여 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