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 하나로…‘로컬뮤직’ 새로운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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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경 넘어 하나로…‘로컬뮤직’ 새로운 방향 제시"

‘광주버스킹월드컵’ 개막 6일까지 동구 일대
뮤지션 라이브 경연·음악산업 컨퍼런스 등

‘제3회 광주버스킹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 한국의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이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 동구가 주최하고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광주버스킹월드컵’(10.1~6)이 1일 개막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이정헌 예술감독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문창현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광주 동구는 글로벌 축제 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세계시장을 향한 음악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프린지 정신에 치유와 희망이 있다면, 버스킹 정신은 창조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포용하고자 하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동구에서 가장 잘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광주버스킹월드컵’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이며 역동적인 버스킹 정신을 지향한다.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가 돼 로컬 뮤직의 새로운 희망과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의 공연 모습
이어 축제 총감독을 맡은 이정헌 광주버스킹월드컵 예술감독은 “‘광주버스킹월드컵’은 전세계 유일의 컴페티션 뮤직 페스티벌로, 각국의 뮤지션들이 총상금 1억을 놓고 수준 높은 경연을 벌이게 된다. 행사 기간 ‘충장축제’도 열리니 많은 분들이 와서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국제 심사위원 중 한명으로 초청된 카우식 두타 인도 뮤직커넥트아시아 회장은 “전세계 음악계에서 ‘광주버스킹월드컵’을 주목하고 있다. 이 행사는 수많은 음악인들이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다양한 음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놀랍다. 모두 광주에서 음악과 함께 멋진 한주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동구가 주최하고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광주버스킹월드컵’ 개막식이 1일 오전 11시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1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제3회 광주버스킹월드컵’ 개막식에서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한국의 네오트래디셔널 그룹인 매간당이 그룹의 시그니처 곡인 ‘Fragile’에 이어 ‘Exit’, ‘Forest of the sea’, ‘Suldae Valse’ 등을 들려줬다.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10월 1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5·18민주광장(저니 스테이지), ACC하늘마당(그린 스테이지), 상무관 앞(캠핑 스테이지), 전일빌딩245, 동구 인문학당 등 동구 핵심 관광거점을 축제공간으로 활용해 열린다. 네가지 맛의 향연 ‘샐러드 보울’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라이브 경연대회, 뮤지션 초청공연, 음악산업 컨퍼런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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