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뮤지션 열정의 무대…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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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뮤지션 열정의 무대…대장정 마무리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인도 뮤지션 바울 몬 1위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라이브 경연 4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1위 수상자 바울 몬의 앵콜 공연 모습.
광주시 동구(구청장 임택)가 주최하고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창현)이 주관하는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라이브 경연 4일 간의 대장정 끝에 수상자를 가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5월 참가 신청한 58개국 781팀 중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국 32팀의 뮤지션들이 광주 동구에 모여 최고의 라이브 경연 무대를 펼쳤다.

경연은 5ㆍ18민주광장(저니 스테이지), 상무관 앞(캠핑 스테이지), ACC하늘마당(그린 스테이지) 총 3개 무대에서 펼쳐졌다. 10월 3~4일 32강, 10월 5일 16강 본선이 진행됐고, 10월 6일 결선에는 7개국 8팀이 진출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연 결과 1위인 골든 버스킹상은 인도 뮤지션 바울 몬이 차지했다. 바울 몬은 독특한 의상, 악기와 함께 바울음악을 연주하는 참신한 무대로 심사위원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뮤지션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 상뿐만 아니라 광주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선사해 준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인 실버 버스킹상은 요르단 뮤지션 암만트리오, 3위 브론즈 버스킹상은 독일의 어쿠스틱 듀오 스콧&라일라가 수상했다. 본선 32강 경연에는 주한 요르단 영사가 직접 광주를 방문해 암만트리오를 응원하기도 했다.

4위인 충장 버스킹상에는 스페인의 라틴음악 듀오 마갈리 사레와 마넬 포르티아, 한국의 연희점 추리 추리밴드 2팀이 이름을 올렸으며, 5위인 뮤지션 버스킹상은 중국 뮤지션 아징, 대만의 사울얄유리, 한국 밴드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 3팀이 수상했다.

본선 무대에서 시민들의 현장 투표로 이뤄진 시민인기상은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 호응을 받은 일본의 쿠락이 그 영예를 안았다.

총 9팀의 수상자들은 골든버스킹상 5000만원, 실버버스킹상 2000만원, 브론즈버스킹상 1000만원, 충장버스킹상 500만원, 뮤지션버스킹상 300만원, 시민인기상 10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팀의 경우 2025년도 해외 음악축제 공연지원 또는 영상제작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 세계 뮤지션들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글로벌 뮤지션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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