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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은 30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포시즌 ‘얍 판 츠베덴&서울시립교향악단 with 클라라 주미강’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다. 36세에 지휘를 시작한 그는 홍콩 필하모닉 음악감독(2012~2024)과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2018~2024)으로 활동했으며, 2024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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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주미 강 ⓒMarco Borggre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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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Taeuk Kang |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여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은 독일 음악 특유의 단순명쾌하면서도 직설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며, 금관악기들의 풍성한 울림이 강한 울림을 준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연주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는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마치 오페라의 여주인공이 대사를 읊조리는 듯 1악장이 시작되며, 서정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2악장을 지나 하이라이트 3악장은 바이올리니스트의 화려한 기교가 요구된다. 두 줄 이상의 여러 현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더블 스토핑’ 주법 등 기교를 선보이며 협주곡을 장식한다.
공연의 대미는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으로 장식한다.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강렬하고 운명적인 선율과 애수를 띈 선율로 시작해 긍정적이고 힘찬 느낌의 결말을 전해준다.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