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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정규빈 |
이날 첫번째 무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피아니스트 정규빈과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 곡은 베토벤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규모가 큰 교향악적인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아니스트 정규빈은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 ‘도쿄 국제 콩쿠르’, ‘비엔나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평창 대관령 음악제’, ‘교향악축제’, ‘베이루트 챈트 페스티벌’, ‘통영국제음악제’ 등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음악적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윤이상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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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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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의 388회 정기연주회 ‘행진’이 지휘자 서진과 피아니스트 정규빈의 협연으로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
마지막은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로 장식한다. 로마의 대표적인 역사와 신화적 이미지를 다룬 작품으로,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 세 작품은 ‘로마 3부작’으로 불린다. 로마 4곳의 소나무 숲을 회화적으로 묘사한다.
이날 광주시향을 이끌 지휘자 서진은 ‘크로아티아 로브로 폰 마타치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파판도풀로 현대음악상을 받았고,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광주시향의 388회 정기연주회 ‘행진’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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