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친구가 되고 싶은 ‘오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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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친구가 되고 싶은 ‘오니 이야기’

ACC재단, 창제작 어린이공연 15~17일 어린이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ACC 창제작 어린이공연 ‘막대 뚝딱 피지컬-뿔난오니’ 공연을 15∼17일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일본의 요괴 ‘오니’ 이야기를 통해 나다움과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어린이공연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사장 김선옥)은 ACC 창제작 어린이공연 ‘막대 뚝딱 피지컬-뿔난오니’ 공연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막대 뚝딱 피지컬-뿔난오니’는 일본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동화 ‘울어버린 빨강 도깨비’의 교훈에 재미와 감동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니(おに)’는 일본의 요괴로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상 ‘도깨비’로 번역하고 있지만, 한국의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는 서로 다른 존재다. 본 작품에서는 관객들이 두렵고 낯선 존재로서 오니를 상상할 수 있게끔 도깨비로 의역하지 않고, 일본어 그대로 음차해 사용했다.

다양한 소품과 신체 언어를 활용한 2인극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나 주고 받을 때 더 의미 있는 공’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간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색과 모습이 달라 외면 받는 빨간 오니가 친구인 파란 오니의 희생을 통해 인간들과 어울리게 된다는 내용을 통해 ‘나다움’과 ‘다양성’을 이야기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 장애인 관객을 비롯해 어느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극장 환경을 제공하는 무장애 공연으로 진행된다. 점자 홍보물과 공연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음성 소개, 수어 통역 안내 영상 등이 마련된다. 또 공연 장면을 설명하는 음성해설, 대사를 몸짓과 수어로 표현하는 수어통역, 소리를 문자로 전달하는 문자통역 서비스 등을 통해 관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연은 15일부터 17일 총 5회 진행되며, 5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관람권은 ACC재단 누리집에서 예매 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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