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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대표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매년 국내외에 선보여왔다. 올해는 지난 15일 안산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안산, 전주, 서울, 진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막은 2000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Hans Christian. Andersen)의 ‘The Little Match Girl’(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로, 자기밖에 모르는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조차 사라지고 있는 각박한 시대에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명곡 무대로 꾸며진다.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벅찬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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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합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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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광주공연이 오는 2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 중 2막 ‘안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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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합창 |
특히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북미 전역 25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했으며, 13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선정되는 등 매해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크리스마스 명품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그 따뜻함을 느끼고, 마음속에 기쁨과 위로를 품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르네상스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최정상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 그 실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현재 전세계 곳곳에 음악학교를 설립해 음악 교육을 지원하며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전하고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