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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경 문화체육부 기자 |
이번 행사는 오는 6~7월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예선대회 성격으로 열린다. 대상 수상팀은 광주 대표로 출전해 16개 광역시·도에서 경연을 거쳐 올라온 대상 작품들과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는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하녀들’이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극단 시민, 바람꽃, 진달리피네, 청춘, 까치놀 등 지역을 대표하는 5개 단체가 참여한다. 극단 시민의 도스토예프스키 작 ‘죄와벌’, 극단 바람꽃의 권지애 작 ‘우리의 연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극단 진달리피네의 최민 작 ‘흑색소음’, 극단 청춘의 김규남 작 ‘용을 잡는 사람들’, 극단 까치놀의 김창일 작 ‘꽃며느리’ 등 5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한편에는 우리네 울고 웃는 삶과 철학이 담겨있다. 관객들은 연극을 감상하며 마음의 공감과 위로, 용기를 얻기도 한다.
광주연극제는 광주 연극인들에게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나아가 더 넓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은 공연 후 관객석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뜨거운 박수와 찬사일 것이다. 광주연극제가 연극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