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존프로젝트, 우리 고향…’ 한국방송비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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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지역생존프로젝트, 우리 고향…’ 한국방송비평상 수상

광주MBC 등 6개 지역 MBC 공동제작
지역 소멸 위기 대안 탐색…시상식 26일

광주MBC 등 6개 지역 MBC가 공동제작한 ‘지역생존프로젝트,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 12부작이 ‘2024 한국방송비평상’(라디오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방송 스틸컷.
광주MBC 등 6개 지역 MBC가 공동제작한 ‘지역생존프로젝트,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기획 이승철 외, 연출 김귀빈 외) 12부작이 (사)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이순모)가 시상하는 ‘2024 한국방송비평상’ 라디오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12주 동안 광주MBC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소멸 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왜 지역 소멸 위기가 국가적 문제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지속 가능한 농촌, 압축 도시와 도시 재생, 공공·광역 교통망의 중요성, 지역 교육 정책, 필수 의료 체계,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의 역할, 정착을 위한 주거 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 문제를 입체적으로 진단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행정 중심적 접근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해결책을 제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역 문제를 단순히 인구 문제나 경제 활성화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을 ‘삶의 공간’으로 재인식하고, 다양한 주체들의 창의적 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 재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인구 감소를 비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대안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비평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열린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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