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 대폭발’ KIA, 시범경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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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7안타 대폭발’ KIA, 시범경기 ‘첫 승’

NC에 17-10 승…양현종 4이닝 1실점 쾌투
박찬호·한준수 3점 홈런…이우성 만루포도

이우성
한준수.
박찬호.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가 활화산 타선을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KIA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4차전에서 NC다이노스에게 17-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3차전까지 1무 2패를 기록했던 KIA는 이날 17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힘으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KIA는 이날 타순을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1루수)-윤도현(3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좌익수)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대투수’ 양현종이 나섰다. 총 65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양현종은 1회말 두 타자 연속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루 상황 타석에 오른 박정우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는 박찬호. 그는 상대 초구 143㎞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말 역시 무실점에 성공한 양현종은 3회말 위기를 맞았다. 상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두 타자 연속 뜬공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상대 김주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초 KIA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4회초 2사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김선빈 대신 서건창이 올라와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타자 나성범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경기는 5-1이 됐다.

6회초에는 또다시 득점이 터져 나왔다. 선두타자 서건창 볼넷 이후 정해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이우성 삼진 이후에는 변우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타석을 이어받은 윤도현은 땅볼로 출루했고 , 그 사이 변우혁이 아웃됐다. 2사 1·3루. 한준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정해원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박정우 타석에서는 상대 폭투까지 나오면서 윤도현 역시 홈으로 들어왔다.

KIA는 6회말 1점을 내준 뒤 7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김석환과 서건창, 정해원이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우성은 상대 2구째 146㎞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뽑아냈다. 변우혁과 윤도현 안타 이후에는 한준수 역시 상대 4구째 143㎞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가르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KIA는 7회말 5점을 추격당하긴 했지만, 8회초 다시 1점을 추가하면서 16-7로 압도적 리드를 유지했다.

9회초에는 2사 1·2루 상황 정해원의 땅볼을 상대 유격수가 잡아내지 못했고, 상대의 폭투까지 더해지면서 1점을 따냈다. 이후 9회말 상대에게 3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17-10으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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