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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시설관리공단은 11일 단독(공동)주택 및 상가지역 재활용품 품목별·요일별 수거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2개 동에 선제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품목별·요일별 수거제는 환경부의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시행하는 제도다.
그동안 공단에서는 단독(공동)주택과 상가지역의 경우, 재활용 전 품목 혼합 배출되고 공단에서 한 번에 수거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섞이고 부서져 자원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재활용 선별장의 낮은 선별률과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노동강도를 높이는 등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공단에서는 재활용 품목별·요일별 수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1단계 방안으로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해 운영한다.
시범 동은 2개동(풍암동·화정2동)이며 자체계획 수립, 배출방법 홍보 등 준비단계를 거쳐 시범운영 기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제도의 보완점을 발굴하고 점진적으로 시범 동을 확산한다.
배출 품목은 월·수요일은 플라스틱과 페트병, 종이·종이팩, 화·목요일은 캔, 고철, 공병, 금·토요일은 스티로폼, 비닐이다.
향후 제도의 확산 가능성을 판단해 하반기부터는 재활용 품목별·요일별 수거제를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서구의 깨끗한 환경 조성과 미래 세대에게 밝은 환경을 전하기 위한 방안이다”며 “품목별·요일별 수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홍보 등 점진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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