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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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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
KIA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5차전에서 두산베어스에게 4-1 승을 따냈다. 앞선 4차전에서 NC다이노스에게 17-10 승을 거뒀던 KIA는 이로써 시범경기 2연승을 달성했다.
KIA는 이날 타순을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좌익수)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새로운 외인 투수 아담 올러가 나섰다. 총 62개의 공을 던진 올러는 4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러는 1회말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땅볼 2개와 뜬공으로 무실점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상대 선두타자 땅볼 이후 후속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만들면서 이닝을 막았다.
KIA는 3회초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 뜬공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 나성범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KIA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올러는 4회말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대유가 마운드를 이어받은 5회말 상대 선두타자 박준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면서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6회초 위즈덤과 김선빈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 상황에서 이우성의 땅볼로 김선빈 대주자 홍종표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했다. 김도영 뜬공 이후에는 박정우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홍종표는 땅볼을 기록했고, 그사이 박정우가 아웃됐다. 타석을 이어받은 한준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다. 득점 찬스를 잡은 변우혁은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KIA가 4-1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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