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감독 "언젠가 토트넘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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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감독 "언젠가 토트넘 돌아가고파"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과거 지도했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9년 토트넘을 떠날 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서 더 말하기는 어렵지만 ‘토트넘을 다시 지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우샘프턴을 이끌며 젊은 명장으로 주가를 올렸고, 2014년 ‘빅 클럽’인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5년이나 몸담았다.

여느 감독들처럼 포체티노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2019년 11월 경질됐다.

돌아보면, 그때가 토트넘의 ‘고점’이었다.

이후 어떤 감독도 포체티노 감독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현 뮌헨)을 적극 활용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의 확실한 강팀으로 인정받았다.

2015-2016, 2017-2018시즌엔 3위에 올랐고, 2016-2017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에게도 ‘귀인’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고, 결국 구단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을 경질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항상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개최국으로 출전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낼 기회다.

처음 국가대표팀을 맡은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중요한 도전의 무대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한 기회다. 미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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