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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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추진

흑산면 철새 먹이 경작 보상…11일까지 모집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지 전경
신안군은 철새 주요 이동경로이자 중간기착지인 흑산면에 철새 먹이를 경작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11일까지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란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서 토지소유자, 점유자, 관리자가 생태계서비스(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혜택)를 유지하거나 증진하는 활동을 하면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신안군은 지난 2017년부터 철새와 서식지 보전, 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지역인 흑산도는 봄과 가을철에 동아시아를 이동하는 다양한 철새의 중간기착지로, 매년 250종 이상의 철새들이 휴식지로 이용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은 철새 먹이인 조(서숙)와 수수를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해 수확하지 않고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지를 제공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앞장서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흑산면 소재 철새박물관에 오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현장 실사를 거쳐 6월부터 경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작 가능한 토지를 소유하였거나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을 받은 주민은 가구당 최대 1000㎡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청정지역인 신안군의 섬과 갯벌은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중요한 서식지이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생물자원 보전과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에 힘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신안=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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