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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무안군 제공 = 연합].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무안 공항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서에 국토부가 1일 공문을 통해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공문에 △공항 운영재개 추진 계획 수립 △정기노선 운항 확대와 피해 지역 지원 등 무안공항 조기 재개항과 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담았다.
국토부는 우선 ‘무안국제공항 조기 재개항을 위해 공항 안전시설을 조속히 보수하고 안전성 검토 후 재개항 추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재개항 이후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운항장려금 지급과 시설사용료 감면을 통해 정기노선 취항 및 신규 운항사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운항사에는 운수권 및 슬롯 우대를 통해 재개항 이후 빠르게 여객기 정상 운항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회와 협의해 피해 지역 인근 사업장에 대한 특별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운항사와 이용객, 인근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앞서 서삼석 의원은 지난 3월 14일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재개항 및 개항 이후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에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 및 운영재개 일정 제시 △정기노선 유치를 위한 대책 △기존 공항 운항사에 대한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우대 △참사 피해 지역 인근 사업자 피해 지원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이용객 90만 명 돌파 후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다.
지난해부터는 개항 후 첫 정기노선 취항과 함께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82% 확대되는 등 활기를 되찾았고, 공항 이용객도 지난 2022년 3.7만 명에서 지난해 23.4만 명으로 7배 가량 급증하는 등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29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의 이용 불편은 물론 관광객 유입 중단으로 지역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현재 계획에 따라 3월말에서 4월초에 방위각시설 개선 설계가 시작되고 성능검증과 안전성 검토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공항 재개항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조기 재개항을 포함한 추가 공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이 참사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 최고로 안전한 공항, 여객과 물류 교류의 허브 공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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