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통신 기업들, 미주시장 공략 ‘착착’

광주지역 광통신 분야 기업들이 미주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광통신 전시회(OFC 2025)에 공동관을 구성해 운영, 총 300만달러(한화 약 44억원)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OFC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통신산업 전시회다. 이번 진흥회 공동관에서는 고려오트론㈜, 선일텔레콤㈜, ㈜휘라포토닉스, ㈜옵토마린 등 12개사가 참가해 현장조립형 광 커넥터, 광케이블 접속함체, 산업용 광모듈, 광 스플리터 등 광통신 분야 기업의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와 적극적인 계약 상담을 이끌었다.

특히 고려오트론㈜, ㈜휘라포토닉스, 엑스빔테크㈜ 등 6개사가 30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김동근 상근부회장은 OFC 2025 전시회에 직접 참석헤 국내 참여기업 기술력 및 마케팅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아울러 참여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OFC를 비롯해 광융합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개별전시회, 수출상담회, 시범사업 설치 지원, 인력 양성사업 등 국내 광융합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과 상담한 바이어를 올해 10월에 열리는 ‘Photonics Korea 2025’에 초청, 상담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동근 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기업의 경영 환경과 수출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흥회는 현장에서 수출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 지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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