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개 시·군 강풍주의보…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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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 11개 시·군 강풍주의보…피해 잇따라

여수 순간최대풍속 35㎧…소방, 총 43건 신고 접수

지난 12일 오후 11시 46분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한 도로에 강풍으로 나무가 전도돼 소방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사진 제공 = 전남소방본부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35㎧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남지역 11개 시·군(고흥·여수·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다.

광주지역을 비롯해 타 시·군에도 한때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나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풀렸다.

주요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은 여수 35㎧, 완도 25.9㎧, 신안 24.3㎧, 보성 23.9㎧, 완도 21.9㎧, 강진 21.8㎧, 광주 무등산 20.4㎧ 등을 기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으로 인한 총 43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 조치했다.

세부적으로 가로수 전도 22건, 간판 흔들림 3건, 기타 안전조치 17건 등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12시56분 전남 여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앞서 오후 12시37분에는 전남 순천의 한 매장 간판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4분에는 전남 해남의 한 마을에서 강풍에 지붕이 흔들린다는 신고에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구례에서는 강한 바람에 바위가 도로변으로 떨어지면서 차가 전도되는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까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실외 설치 시설물, 현수막 등 낙하물로 인한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보성·장흥 관산에는 58.0㎜의 비가 내렸다.

여수 돌산 57.5㎜, 광양 백운산 55.0㎜, 고흥 도화 53.0㎜, 완도 48.5㎜, 진도 서거차도 45.5㎜, 여수산단 43.5㎜, 강진 성전 43.0㎜, 해남 북일 42.0㎜, 광주 광산 27.5㎜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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