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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어촌계장, 어업인으로 구성된 합동 피해조사반이 남면 저수온 피해 어가를 찾아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발생한 저수온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해당 어촌계,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합동 피해조사반을 구성,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피해 양식장을 순회하며 조사했다.
그 결과 85개 어가에서 참돔 등 5개 어종, 249만 마리가 폐사돼 67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피해 내용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업무포털(NDMS)에 접수했으며, 지난 8일에는 피해 복구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했다.
이번 복구계획이 해수부로부터 최종 확정되면 어가당 최대 5000만원 총 31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피해규모에 따라서는 최대 2년간 수산정책자금 이자감면과 상환기간 연장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고수온에 이은 저수온의 피해로 많은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며 “이자감면 등 간접적인 지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저수온 취약 품종 조기출하 유도, 양식 참돔 소비 촉진 직거래 판매, 어류양식장 현장 지도 점검, 저수온기 어장관리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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