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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추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사업’이 추운 계절 속 이웃들에게 따뜻한 버팀목이 됐다. 사진은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복지기동대 모습. |
전남도는지난해12월부터올해3월까지약4개월동안도내2만7731가구를대상으로겨울철긴급복지지원을펼쳤다고24일밝혔다.이는지난해같은기간대비두배이상늘어난수치다.사업비도민간자원연계를포함해총33억7000만원에달하며,지역사회전반에촘촘한온정의안전망을제공했다.
복지기동대의손길은소외된이웃들에게실질적변화를만들어냈다.함평군나산면에서는보일러없이지내던9인다문화가정에온수보일러를설치하고중문을달아찬바람을막아줬다.민간후원을통해난방용품도제공하고,지역특화사업으로는식료품꾸러미도전달해실질적인생활안정까지도왔다.
장흥군에서는치매를앓는독거노인이여름철이후보일러를전혀사용하지않고지냈던사실을확인하고,긴급수리를진행했다.이후에는매일기동대원이방문해안부를살피고보일러상태를점검하는등돌봄을이어가며안전한겨울나기를지원했다.
이번집중지원에서독거노인이1만6582가구(59.8%)로가장많았고,이어노인부부가구2485가구,장애인가구2113가구,중·장년1인가구2107가구,한부모가정1455가구순이었다.특히,기존복지사각지대에놓였던일반위기가구3494가구(12.6%)도추가발굴해지원했다.
지원유형별로는화재예방점검이1만6902가구(60.9%)로가장많았다.분전함과가스렌지,온열기기점검및교체등을통해화재위험을사전에차단했다.이어생계비·의료비등생활안정자금지원5910가구(21.3%),보일러수리와온열기기지원등난방시설지원3237가구(11.7%)로나타났다.
또한민간단체와의협업도큰몫을했다.주거환경개선,난방유및생필품후원등연계지원을포함해총33억원이상이복지기동대활동에보탬이됐다.지역사회전반에서동참한민간의온정이소외된이웃들에게실질적인도움으로이어진것이다.
김승희전남도사회복지과장은“유난히길었던겨울에도현장을누비며이웃의곁을지킨복지기동대덕분에도민모두가따뜻하고든든한겨울을보낼수있었다”며“앞으로도민관이함께하는촘촘한맞춤형복지로도민의삶을지켜가겠다”고말했다.
전남도는올해우리동네복지기동대사업비로총108억원을편성하고,지원대상도지난해보다7000가구늘어난5만2000가구로확대할계획이다.또보다신속하고전문적인지원을위해전기,수도,보일러등소규모수리전문가도추가위촉해읍면동복지기동대원을5000명까지확충할방침이다.
이현규기자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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