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동부권 경제계를 대표하는 여수·순천·광양지역 3개 상공회의소의 회장들(여수 한문선, 순천 이흥우, 광양 우광일)은 24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1400여개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전남 동부권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촉구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수십 년간 국가와 전남 동부권 경제를 견인해 온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현재 심각한 구조적 위기 처해 있어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이차전지, 기능성소재 등 첨단산업기업의 입지 수요가 높은 순천·광양 일원에 국가적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국가산단 조성 등이 시급하다며, 이러한 전남 동부권의 현안사업이 제21대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철강을 국가 첨단 전략 산업 기술로 명시하는 법률 개정 및 친환경·고부가·AI 산업으로의 사업재편을 위해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흥 우주발사체 특구 내에 제2우주센터 조성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 조성 △여수공항을 남해안권 항공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함께한 한문선 회장, 이흥우 회장, 우광일 회장은 “전남 주력산업의 위기는 곧 지역 생존의 문제이며, 국가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언급하면서 지역 현안 사업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드시 채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3개 상공회의소는 “각 정당과 후보자를 상대로 전남 동부권의 지역발전 정책과제가 제21대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부권 1400여 회원사의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