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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구에 따르면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는’ 인문축제의 정체성에 따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사색의 장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생물 다양성 대탐사 생명을 기록하다’는 무등산 편백숲에 살고 있는 생물종을 찾아 나서는 시간이다.
식물,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3가지 분야의 생물전문가와 함께 편백숲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생물 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탐사 결과물은 네이처링(NATURING) 앱에 기록물로 등재될 예정이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무등산 인문축제 누리집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미션 투어 ‘인문 지구력 게임’은 지구에 대한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성 퀴즈, 낱말 풀이, ○X 퀴즈 등을 통해 환경과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으로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쓰레기가 배출되는 과정을 학습하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체험하는 ‘환경 칼레이도사이클’ 등 환경의 가치를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쓰레기 피아노 아저씨’ 이승규 작곡가가 참여하는 폐막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승규 작곡가는 인문축제의 주제에 맞춰 ‘업사이클 뮤직’을 통해 업사이클의 가치를 알리고,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사)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의 비건 요리 체험,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프로그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무등산에서 구조된 야생동물 사진전 등 지역의 기관·단체도 행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임택 청장은 “기후 위기는 지금 당장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문제다”며 “올해 인문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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