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개최만 남았다"…세계양궁대회 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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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개최만 남았다"…세계양궁대회 준비 총력

선수단·관람객 동선·편의에 만전…친환경 모범 대회로

국제양궁장 조감도
전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27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경기가 열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28일까지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

조직위는 경기장 정비를 비롯해 교통, 숙박 등 여러 방면에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선수단과 관객 이동 동선을 구분하고 연습장을 확대 설치하는 등 대회 운영에 최적화되도록 경기장을 준비 중이다.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결승 경기장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인근에 있는 전일빌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화장실 시설을 이용하는 등 주변 화장실 부족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연습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으로 통합 운영하고, 장애인대회는 국제양궁장 내부를 경기장과 연습장으로 나눠 사용한다.

조직위는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4성급 호텔 등 8개 호텔 697개의 객실을 확보했다.

특히 장애인대회 선수단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장애인 객실 등도 충분히 마련해 이동과 숙박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대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표 캐릭터 에피(E-Pea)를 활용해 대회 소개, 방문 유도 등을 주제로 한 쇼츠 영상 40여편을 제작하고 대회 공식 SNS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서울·인천·부산에서 ‘찾아가는 에피 인형 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타지역에서 대회 홍보를 통해 광주 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조직위는 오는 6월 ‘경기 운영, 경기지원, 안전관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앞서 지난 5월 23일까지 총 3290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서포터즈들은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응원 등 대회 기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오는 6월 프레(pre)대회인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하고 시설, 운영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철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광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광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대회 슬로건 ‘The Echo of Peace(평화의 울림)’처럼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광주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양궁 종목 저변 확대는 물론 스포츠를 통한 연대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46개국 545명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는 22개국 220명의 선수단이 예비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종 엔트리는 오는 8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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