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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허경 센터장 |
김 신임 센터장은 광주시립미술관과 분리되기 전 임종영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이 초대 센터장 임기를 맡아 수행한 가운데 분리된 이후 이경호 전 센터장에 이어 두번째 수장에 해당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지맵)을 이끌 새 수장으로 김허경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선임돼 2일 오전 11시 임용장을 받고 근무에 돌입함에 따라 지맵의 향후 사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 2년 동안 지맵을 이끌 김 신임 센터장은 디지털아트 컬처랩 고도화 및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협력 확대, 시민교육·참여 확대 및 창의벨트 연계 활성화, 전문가 양성 및 산업 연계 등에 노력을 해나갈 복안이다.
디지털아트 컬처랩 고도화를 위해 AI 창·제작 연계와 생성형 AI 아트워크 제작 워크숍, 대상별 랩(인큐베이팅·리서치·프로젝트·시티즌·유스랩) 운영, 지역대학·창작소와 연계한 교육, 워크숍 및 오픈쇼케이스 강화 창작, 발표, 산업 연계까지 전주기적(全週期的) 구조와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AI와 예술의 융합을 꾀하면서 25개 창의도시 대상 국제 공동 프로젝트 운영과 국제포럼 및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미디어아트 레지던시 신설 등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이어 시민 중심 미디어창작 워크숍 운영 및 지역현안 기반 아이디어 공모로 진행될 시티즌랩과 초·중·고 동아리 활동 및 미디어아트 교육에 주력할 유스랩 등 시민교육·참여 확대 및 창의벨트 연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테크니션, 전시기획자, 콘텐츠제작자 등 전문가 정규 양성 과정 신설하는 한편, AI·XR·사운드 아트 등 4차 기술 융합 기반 창작기업·창업 유도, GIST·전남대·콘텐츠코리아랩 등 공동 전문인력풀(TF)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G.MAP 아카데미·교육센터 운영 등도 착수한다.
이경호 전임 센터장의 임기가 지난 5월 8일 만료됨에 따라 신임 센터장 임용을 위한 절차가 4월부터 공모, 서류전형, 면접 등이 착수된 가운데 5월말 최종 확정, 통보되면서 선임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됐다.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아 선임되면서 지맵은 업무차질 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김 신임 센터장은 소감을 통해 “학술연구 교수로 1년 동안 미디어아트 유네스코 창의도시 광주와 광주인문자원 및 도시예술프로젝트 연구를 통해 지역미디어 아트를 조망해보는 등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면서 “그런 전반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창의도시로서의 목적을 진단하고 이런 사안들이 미디어아트플랫폼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살펴보는 동시에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힘을 보탤까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 신임 센터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콘텐츠기획 및 사업관리총괄, 2020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기본계획수립용역,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인문자원과 도시예술 프로젝트 연구, 유네스코 창의도시10주년 아카이브전(연구 게스트 큐레이터)등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해 활동해 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전남도립미술관 작품수집추천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지역문화예술 융복합협의체(지역협력TF) 위원과 광주미디어아트플렛폼 운영자문위원, 향토문화유산진흥위원회 위원,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교학위원 등을 맡아왔다.
김 신임 센터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교류를 통해 지역작가들의 국제 전시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더 디테일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께 시민 참여 공간이 오픈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체험 공간이 조정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접근해볼 각오다. 김 신임 센터장의 임기는 2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