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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태국디지털경제진흥원과 4차 산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8일 북구에 따르면 지역 내 12개 기업 등으로 구성된 광융합무역촉진단을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으로 파견했다.
광융합무역촉진단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광통신, 광의료, AI 기반 광융합기술 등 3개 분야, 1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 현지 공공기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대선 직후인 지난 4일부터 태국 일정에 합류해 현지 지원에 직접 나섰으며 기대서, 주순일 북구의회 의원 2명도 동행해 교류 활동을 적극 뒷받침했다.
무역촉진단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으로 680만 달러 규모의 실계약을 체결했다. 또 107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약정계약, 370만 달러 규모의 기업 간 MOU를 맺는 등 성과를 이뤘다.
참여 기업 모두 현지 기업과 계약이나 협약을 체결하는 내실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스마트도시와 스마트팜 확산으로 광융합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산업 분야와 수요 바이어 유형 등을 사전 분석해 맞춤형 매칭을 진행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북구는 무역촉진단을 통해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지역 기업인 트로닉스, 아이오라이트의 스마트도시 실증구축 참여 지원, 4차 산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태국 기업 ‘서미트’의 투자를 받아 합작법인을 설립한 북구 소재 기업 아이오솔루션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의 국립기술응용연구소인 나센테크(Nacentech)와 지역 광융합 기업들의 기술 이전 및 교류 등에 대해서도 향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융합무역촉진단은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이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23년 필리핀, 베트남으로 광융합무역촉진단을 파견해 9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등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무역촉진단을 파견해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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