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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이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재활용한 톱밥을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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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이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재활용한 톱밥을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활용해 생산한 톱밥 116t을 최근 지역 한우농가 180가구에 무상 지원했다.
톱밥은 2024년 하반기에 벌채된 38㏊ 규모의 산불 피해목을 가공해 제작한 것으로, 함평군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부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수집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팰릿 100t을 공급한 바 있다.
군은 산불 피해목 무상 벌채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육 환경 개선은 물론,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지역에 산수유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산림을 회복하는 한편, 관광 사업 자원화에도 힘쓰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산림부산물과 재난 피해목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며 “나무심기 확대와 함께 산불 피해목 톱밥 공급 등 임업자원 활용을 통한 다각적인 농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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