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신우철 군수 해수부장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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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신우철 군수 해수부장관으로"

법무장관 박은정·검찰총장 임은정·공수처장 최강욱 추천·댓글 많아
'국민추천제' 첫날 1만1000건 접수…16일까지 접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해수부 장관으로 신우철 완도군수를 추천합니다.”

이재명 정부를 이끌 고위공직자 후보자에 대한 국민추천제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 출신 인사들의 추천이 눈에 띈다.

우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의사 출신으로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청장은 ‘코로나 19’ 환자 발생 이후 2년여간 정부의 방역 대응을 총괄하며 추가 감염 봉쇄하는 등 ‘K방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정가로 평가 받았다.

특히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선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의료대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의료개혁을 이끌 수장으로 적임자라며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수산단체 전문가들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추천되고 있다.

신 군수는 전남도 초대 해양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4년부터 완도군수로 내리 3선에 성공한 인물로, 지역 단체장 중 드문 수산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안배 차원에서 해양과 수산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우철 군수가 적임자라며 추천이 이어졌다.

장·차관이나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고위공직자 후보자에 대한 국민추천제가 시행된 10일과 11일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와 이 대통령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국민들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다.

고강도 검찰개혁을 위해 법무부 장관에는 박은정, 김용민 의원의 추천이 많았으며, 임은정(검찰총장), 최강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이 인기 후보군으로 꼽혔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권영국 전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통일부장관에는 5선의 정동영 의원 등의 추천이 많았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민추천제’ 시행 첫날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시스템으로 9900여 건, 공식 메일로 접수된 것이 1400여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참여해 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는 16일까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일꾼이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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