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5년 지역발전 토론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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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5년 지역발전 토론회’ 마무리

지역발전 토론·건의 등 180여건 이행 점검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를 지난 10일 남양면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를 지난 10일 남양면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과의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 4월 2일 고흥군의회 의원 재선거와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한때 중단됐던 동강면, 대서면, 과역면, 남양면 토론회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재개되면서 전체 순회 일정을 완주하게 됐다.

공영민 군수는 토론회 시작에 앞서 민선 8기 군정 성과를 군민들과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민간 발사체 종합시험장 건립 및 발사 성공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장 예타 대상사업 선정 △전국 최초 드론특화단지 착공 △세계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성공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 달성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남 1위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획득 등이 있다. 고흥군의 미래전략 산업과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쌓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지난 2년간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160건 가운데 102건(64%)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이며, 사업비나 행정 절차상 시간이 필요한 58건에 대해서도 추진계획을 군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군은 특히 약속 이행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군민 신뢰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규 건의사항도 다수 제시됐다. 총 80건에 이르는 건의 중 주민 안전과 직결된 시급한 사업은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대규모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 또는 중기계획에 포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고흥읍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 구축, 도양읍 수산식품 가공단지 조성, 도덕면 스마트팜 농수축산원예단지 조성, 동일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 점암면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활용한 단기 숙박시설 운영, 과역면 조생복숭아 브랜드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들이 다수 제출됐다.

군민과의 토론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현장의 목소리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각 읍·면의 고유한 발전 청사진을 그리는 기회로 작용했다.

공영민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군정 철학 아래 지난 3년간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며 “고흥의 미래를 위한 발전 전략을 군민과 함께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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