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보상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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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보상 절차 시작

1만3000여명 피해 접수…16일까지 문자 메시지 발송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보상 절차에 나선다.

15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16일까지 피해 신고한 주민 1만3000여명에게 순차적으로 보상 절차에 필요한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3일 피해 접수를 마무리했다.

접수 결과 주민 1만2383명이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 인적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분진이나 그을음 피해 등 물적 피해 5923건, 영업손실 등 기타 피해 1893건 등이었다.

금호타이어 측은 피해를 접수한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 접수 절차 안내’ 메시지를 발송,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했다.

인적 피해의 경우 인정 기간을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로 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병원 진료 기록(초진차트, 통원 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 내역서)을 제출해 줄 것을 알렸다.

물적 피해와 기타 피해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사진과 함께 피해 복구에 들어간 비용 증명, 피해 재산에 대한 소유관계 증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업손실 등은 사업자등록증이나 임대료 이체 내역 등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서류 제출은 이달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심사 과정에서 추가 서류 등이 요구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심사 결과는 개별 통보하며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 입으신 분들의 빠른 보상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임정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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