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촌체류형 쉼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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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농촌체류형 쉼터 ‘확산’

올들어 57건 설치 신고…도시민 세컨하우스 수요 ↑

농촌체류형쉼터
광양지역에서 도시민의 전원생활 수요를 반영한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농촌체류형 쉼터는 기존 농막보다 면적과 편의시설 면에서 개선된 형태다. 건축면적은 33㎡ 이내로, 수세식 화장실(정화조 포함)과 차량 1대를 위한 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다. 주말농장, 텃밭 정원 등과 결합해 세컨하우스로 활용하려는 도시민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농막을 철거하고 쉼터로 신축하거나, 농막과 별개 위치에 13㎡ 이하의 체류형 쉼터를 신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농막보다 큰 면적에, 정화조를 설치한 수세식 화장실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농막 설치 건수는 총 114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57건이 새롭게 신고·접수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기존 농막에서 체류형 쉼터로 전환을 고려하는 사례도 포함된다.

체류형 쉼터는 농업인 자격을 갖추고 현황도로만 확보돼 있으면 별도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은퇴 후 귀촌’이나 ‘세컨하우스 생활’을 준비하는 도시민들 사이에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광양시 봉강면에서 1300㎡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 중인 조모씨는 “기존 농막은 면적이 좁아 거주에 불편이 많았다”며 “은퇴 후 전원생활을 위해 3000여만원을 들여 체류형 쉼터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수 광양시 허가과장은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막보다 규모가 크고 주거 편의성이 높아 농업인을 중심으로 설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도시민 귀촌 수요와 맞물려 지역 내 체류형 쉼터 설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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