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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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노사공 합의

올해 대비 2.9% 인상…지난 1988년 이후 노사공 합의 역대 8번째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연합)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합의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제도가 도입된 지난 1988년 이후 8번째 노·사·공 합의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88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회의 때 공익위원 심의 촉진구간이 제시되자 이날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심의를 벌여왔다.

이날 합의는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위원 23명의 합의로 결정됐다.

민주노총 위원들이 예상보다 낮은 심의 촉진구간에 반발하며 퇴장했지만, 남은 근로자위원은 한국노총 측 5명이 9·10차 수정안을 제시하며 격차를 좁혀 나간 끝에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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