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예술 발전 앞장' 김중채 선생 흉상 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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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예술 발전 앞장' 김중채 선생 흉상 제막식 거행

서재필 기념공원 조성·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
추진위원 36명 십시일반 성금 모아 제작비 마련
"뿌리는 잇는 선생의 숭고한 뜻 배울 수 있길 기대"

대원 김중채(87) 선생 흉상 제막식이 29일 오전 11시 보성군 문덕면 소재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이병훈 전 국회의원,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김영삼 동아기술공사 회장,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재필 기념공원 조성과 전통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대원’ 김중채(87) 선생 흉상 제막식이 보성군 문덕면 소재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지난 29일 열린 제막식에는 김중채 선생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이병훈 전 국회의원,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김영삼 동아기술공사 회장,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흉상 건립을 위해 보성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올해 초 추진위원회가 꾸려졌으며, 36명의 위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제작비를 마련했다. 흉상 제작은 조각가인 김대길 전남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제막식은 개회식, 국민의례, 추진위원 소개, 위원장 인사, 축사, 헌시 낭송, 헌정가, 답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보성 웅치면 출신인 김중채 선생은 보성 문덕면에 송재 서재필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 지역 5개 한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국립박물관 한국관을 설립했다.

또한 광주시립국극단 창단과 광주국악대전 창설에 산파 역할을 했으며, 국창 임방울 선생 현창사업 전국화 등 국악 인재 발굴 육성과 전통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백민미술관과 금봉미술관, 한국미용박물관을 건립하고 대원사·도림사·강천사·태안사 중창불사를 주도했다. 재광보성군향우회장을 역임했으며, 성균관유도회 광주전남본부 회장, 광주향교 전교로 봉사하면서 유림정신 보급과 확산에도 힘썼다.

김중채 선생은 현재 서재필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흉상건립추진위원장을 맡은 이병훈 전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김중채 선생의 삶을 돌아보면 한 사람의 힘이 미친 영역이 이리 넓을 수 있을까 하는 감탄과 존경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추진위원들이 뜻을 같이 해 김중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흉상을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김중채 선생은 우리 민족의 기억을 지키고, 뿌리를 잇고, 정신을 살려내는 길을 묵묵히 걸어 왔다”며 “선생의 흉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한 분의 헌신이 공동체와 지역, 나라를 얼마나 빛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교훈이다. 많은 분들이 선생의 숭고한 뜻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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