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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세계 76개국 7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오는 12일까지 8일간 열린다.
단일 종목 국제대회중 최대 규모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2개 종목에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 등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1931년 첫 대회 이후 90여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5년 서울, 2009년 울산에 이어 이번 광주에서 세 번째로 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초로 결승전 기간을 기존 3일에서 6일로 늘려 운영한데다 결승전 장소가 5·18민주광장이어서 5월 광주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한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에 컨시어지 데스크를 설치했고, 항공 일정에 맞춰 인천~광주전용버스를 운영했고 대회기간 연습장~경기장~숙소를 오가는 대형버스 3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광주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광주국제양궁장, 5·18민주광장,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광주 관광 DRT도 운행하고 있다.
선수단에 균형 잡힌 식사와 쾌적한 숙박환경 조성을 위해 9개 호텔 800여 객실을 확보했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분쟁지역 선수·임원단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경비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자원봉사자 302명과 시민서포터즈 3,200여명은 이 기간 운영·안전·통역·응원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각 국 선수단에게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이번 국제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도시 광주를 가늠해보는 시험대다.
이 것만큼 광주의 위상을 확인하고 좋은 이미지를 각인 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광주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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