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서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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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서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열린다

여수 진남체육관서 13~20일 남자부·21~28일 여자부 우승 경쟁
그린카드·미드랠리 삭제 등 새 규정…특별한 포토부스 등 다채

2025-2026시즌 V리그 전초전인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KOVO컵 대회는 새 시즌 V리그의 전력 판도를 가늠하고, 새로 합류하는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들을 포함해 팀 전체 기량을 점검할 기회다.

대회는 13일부터 20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먼저 열리고, 여자부 경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녀부 모두 해외팀을 1팀씩 초청, 각각 8개 팀이 두 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준결승과 결승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삼성화재, OK저축은행이 A조에 편성됐다. 챔프전 진출팀 대한항공, 우리카드, 한국전력, 초청팀 나콘라차시마(태국)가 B조에 이름을 올렸다. 나콘라차시마는 2024-2025 태국 리그 1위를 차지한 팀으로 지난 6월 현대캐피탈이 참가했던 2025 윈스트라이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했다.

여자부는 AI페퍼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가 A조에 묶였다. 정관장,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초청팀 득지앙(베트남)은 B조에서 각각 경쟁한다. 득지앙은 지난시즌 리그 2위, 2025 아시아클럽 챔피언스리그 5위에 올랐으며,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리티루엔과 리베로 레티옌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3경기 전패를 당한 AI페퍼스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과 세계선수권에서 활약한 일본인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가 합류하는 만큼,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올해 KOVO컵대회는 변경된 규칙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등 볼거리들이 마련돼 배구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먼저 지난 시즌 도입됐던 그린카드와 미드랠리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바뀐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사라진다. 또 서브 팀의 자유 위치 규칙이 적용된다. 서빙 팀 선수들은 서버가 토스하기 전에 어느 위치든 자유롭게 있을 수 있으며, 리시빙 팀은 서버가 볼을 토스하는 순간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스크린 반칙도 적용된다. 서빙 팀의 어떤 선수도 볼이 네트 수직면을 넘어갈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것이 금지된다. 여기에 주심의 시각에서 선수들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서로 간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낭만의 여수 밤바다’에서 비롯해 ‘로맨스 온 더 코트’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컵대회에는 다양한 이벤트 역시 체육관 내외부 곳곳에 마련돼 있다. KOVO 캐릭터를 활용한 에어벌룬이 설치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흑백 폴라로이드와 브랜딩 된 엽서에 나만의 낭만과 추억을 기록하는 특별한 포토 부스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컵대회 직관 인증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컵대회 기간 중 직관 인증 횟수별로 경품을 제공하는데, 온라인 혹은 현장 예매 후 KOVO 통합 홈페이지 모바일웹·APP에서 직관을 인증하면 컵대회 기념 티켓 홀더(직관 인증 3회), 쉐이커키링(5회), 비치타월(7회) 등을 받을 수 있다.

컵대회 기념 상품을 비롯해 KOVO와 LAP이 콜라보한 상품, 지난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KOVO 마켓도 운영한다.

이번 컵대회에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NH농협에서는 컵대회 기간 체육관 앞에 설치된 부스에서 농협 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색 메뉴가 포함된 낭만 푸드 트럭에서 여수시만의 먹거리도 접할 수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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