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맞춤형 복지정책 설계…사회보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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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맞춤형 복지정책 설계…사회보장조사 착수

10월 말까지 1만2000 표본가구 방문…제6기 사회보장계획 기초자료 마련

전남 지역사회보장조사 홍보물
전남도가 도민의 삶과 복지 욕구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대규모 사회보장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31일까지 22개 시·군에서 총 1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따른 법정조사로, 출산·양육·노령·장애·주거 등 사회보장 전반의 실태와 복지 수요를 확인해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된다.

조사 항목은 보건복지부 공통 문항과 함께 전남 특성 및 시·군별 수요를 반영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가구 일반 현황 △사회보장 서비스에 대한 욕구 △정책 시급성 및 체감도 △생활 여건 및 지역 불균형 인식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전문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태블릿과 설문지를 활용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남의 인구 구조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영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외국인 주민 등 9개 관심집단을 설정해 집중 조사한다. 시군별 270가구, 총 5천940가구의 생활 실태와 서비스 수요를 별도로 분석해 취약계층 맞춤형 정책 설계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조사가 완료되면 응답 결과를 통계화해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앞으로 4년간의 전남 복지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조사원 방문 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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