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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기원하는 구복규 화순군수(오른쪽)와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촌 지역 주민에게 무조건적이고 정기적인 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중 6개 군을 선정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농촌 고령화,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으로 지역 공동체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기에 기본소득 제도를 통해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화순’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군은 이번 신청을 위해 추진계획의 구체성과 적정성, 기본소득 대상자 관리 기반, 재정 확보 계획, 지역 공동체의 참여 전략 등 실행력 있는 계획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화순군의회도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오형열 의장은 “현재 군민과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화순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복규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위한 전환점이자, 공동체 회복의 시작이다”며 “화순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을 지키고, 군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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