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중대재해 수사팀’ 신설·운영

광주경찰청은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각종 중대재해 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운영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됐고, 광주 지역에는 평동·하남 산업단지와 자동차·타이어·전자부품 등 제조업 현장이 밀집돼 현장 맞춤형 전문 수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광주경찰청은 이러한 지역 특수성을 반영,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 안전보건·화재·전기·기계 분야 수사 경험자를 중심으로 형사 기동대 내에 7명 규모의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했다.

또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과의 협업체계를 정비해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수사연수원의 전문 교육 이수를 통해 수사 역량을 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사건을 면밀히 수사하겠다”면서 ““중대재해를 유발하게 되는 구조적 원인인 뇌물·리베이트 등 비리행위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해 산재 사망사고를 근절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