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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수문 관측자료 공유·관측 인프라 구축 등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지방기상청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농촌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가뭄 등 극한 기상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기상재해 대응과 안전에 취약한 저수지 관리 △기상·수문 관측자료 공유·관측 인프라 구축 △양 기관 간 정책 자문·홍보와 기술교류 △기상정보를 활용한 농어촌 재해예방 안전관리 기법·교육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본부는 상세한 기상 관측자료와 정밀한 예측 정보를 농업용 저수지 운영과 재해 취약 시설물 관리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가뭄과 홍수에 대한 예측 능력을 한 단계 높여,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물 관리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광주기상청은 저수지 수위, 유역 면적 등 방대한 수문 데이터를 공유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기상 예보와 특보 운영에 활용한다. 이는 농업 분야 특화된 맞춤형 기상 정보를 생산하여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재해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 기후 위기 대응 등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에 나선다.
김재식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기후위기 시대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어촌을 재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기상 예측이 중요하다”면서 “전문 예측 기상 정보를 물 관리 기술에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재난 대응 관리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시간당 100㎜ 이상의 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거나, 일부에서는 가뭄이 발생하는 등 기상재해의 양상이 극한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농어촌공사와 협력을 통해 기상재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상정보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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