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3곳 ‘폭발물’ 메일…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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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 3곳 ‘폭발물’ 메일…대혼란

광주 일선 학교 3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1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5분 경신여고(북구 운암동), 동성고·대광여고(남구 진월동)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각 학교 행정실 직원은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시설물 곳곳에 과산화아세톤으로 만든 폭탄을 설치했고, 10월13일에 터진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했다. 이후 학생 전원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 내부 수색을 진행했다.

이중 동성고 측은 경찰 수색 결과 특이한 물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아 정상수업을 진행 중이다. 경신여고 측은 원활한 수색을 위해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협박 메일은 동일인이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 중이며 협박 메일 발신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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