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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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유치해야"

박진호 켄텍 총장직대, 챌린지 동참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이 최근 미래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전남 나주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총장직무대행이 최근 미래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전남 나주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박 총장직무대행은 “인공태양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해법이 될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이라며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특화대학으로서 핵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전략 인프라”라며 “켄텍이 전남도·나주시와 함께 연구·기술개발·인재 양성의 삼박자를 갖춘 중심축으로써 유치 추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태양은 태양 내부의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수소 원자핵이 결합해 헬륨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완전한 미래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켄텍은 초전도 도체, 고온 플라즈마, 에너지 변환 등 핵심 요소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전남도, 나주시와 함께 구축 중인 이 설비는 향후 핵융합 실증장치의 핵심 구성요소 시험에 활용될 예정으로, 국내 핵융합 기술 자립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핵융합 분야 권위자인 김기만 켄텍 교수를 지목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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